지난 7월 16일(일요일), 2023 콜럼비아 한인 여성 골프(회장 김 영애) 주최 하계 골프대회가 콜럼비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에 위치한 The Spur At Northwoods 골프장에서 성대히 치루어졌다.
이날 대회는 Captain’s Choice ( 일명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러한 방식의 대회는 친목이나 팀 빌딩에 매우 적합한 방법으로 여겨 진다. 초반에는 어색해 하던 팀 멤버들도 라운딩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다보면 9번홀 쯤에 가면 어느새 하나로 뭉쳐 팀 우승에 집중 하게되는 묘미가있다.
당일 대회에는 어거스타 이외 인근지역의 골퍼들이 많이 참석 해주신 덕택에 이웃 사촌들과 함께 한바탕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이민 사회에서 골프 는 운동 이나 취미 그이상을 가치가 숨어있다. 고국을 떠나 머나먼 낮설은 땅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살다가 어느 정도 가족의 생활이 안정 된 다음 자신에게 보상이 필요 하다는 생각에 골프라는 취미/운동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 언어가 통하고 비슷한 삶의 배경과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푸른 전원에서 하나의 목표를 두고 4-5시간을 보내다 보면 혈친이 아니라도 형, 아우, 언니, 동생이 쉽게 되는 것이 골프가 주는 매력이다.
그러므로 한인 골프 대회는 이민 사회에서는 동네 잔치와 같은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미국 사람들은 일년에 한번 또는 몇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가족, 친척, 사돈에 이팔촌들 까지 뭉치는 (일명 Family Reunion) 모임을 가지는데, 이민자인 우리들은 일가 친적이 거의가 고국에 있으니 가족 모임을 가지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한인 사회에서 행사가 있을때 모이는 것이 이민자들 에게는 “Family Reunion”을 대신 하는 것으로 여겨 진다.
필자 역시 골프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대회당일 골프를 치지는 않았지만 골프를 친것 이상의 즐거움을 느꼈다. 멋진 골퍼 들을 많이 보면서 대리 만족도 느끼고, 사업에 성공해서 골프를 즐기는 여유가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즐거웠고, 무탈 하게 대회를 진행 해준 써니 (전 회장/고문) 이외 회원들을 보며 고마움을 느꼈고, 미국 사회에서 모범적인 이민 단체가 된 우리민족들을 보면서 어깨가 으쓱 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 대회에 물심 양면으로 지원 해주신 김 명찬님 (전 콜럼비아 한인회장) 과 김 규철님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귀중한 작품을 기증 해주신 화가 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참석자 전원 특히 먼곳에서 참석 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Also, a special thanks to the Richland County Sheriff's Department for their support and active participation, led by Capt. Marcus Kim and his colleges. (Y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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